![]() | ||
▲ 한화그룹은 충남 홍성군 소재 죽도를 태양광과 풍력 등을 이용, 복합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충남 홍성군 죽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장치. |
한화그룹이 충청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남 홍성군 죽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었다.
한화그룹은 18일 오전 죽도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면적 15만8640㎡에 31가구,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으로 그동안 전기를 디젤발전에 의존해왔다.
디젤발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과 풍력 등이 이용됐으며 총 사업비는 26억원으로 한화(60%), 정부(30%), 지자체(10%) 등이 함께 부담했다.
이번 발전시스템 준공에 따라 죽도에서는 약 21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화는 900k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도 구축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주민의 식수를 책임지던 기존 담수화 설비도 디젤발전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구동된다. 특히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절약된 기름값(연간 약 8000만원)으로는 친환경 캠핑장이 조성됐다. 캠핑장에는 태양광 기술을 응용해 만든 태양광 롤링애드(전자광고판), 대규모 태양광 와이파이 존, 태양광 해충포집기가 설치됐다.
김용욱 한화S&C 대표는 "죽도를 청정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에서 그간 뜸했던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숙원이었던 뱃길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