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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집단강간범을 잡아라!…브라질 사회 ‘공분’
10대 소녀 집단강간범을 잡아라!…브라질 사회 ‘공분’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3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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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사회를 발칵 뒤집은 10대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 용의자 추적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을 통해 16세의 소녀가 30명이 넘는 갱단에게 강간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 중 신원이 확인된 4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글로보 방송은 이날 검정색 제복을 입은 경찰이 리우 서쪽의 빈민가에서 용의자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는 장면을 방송했다.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개최를 앞둔 브라질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해 높게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은 현지 브라질리안뉴스를 인용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용의자 한명이 경찰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20세의 축구선수 역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자신이 해당 여성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간 당한 여성의 나체 옆에서 웃으면서 셀카를 찍은 용의자 역시 추적 대상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해당 영상이 지난 2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5일이 지난 이후에 사건이 알려진 것은 피해 여성이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도넬레스 리우 주지사는 강간 사건은 가장 잔혹한 범죄 중 하나라며 "할수만 있다면 이들에게 사형을 집행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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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훈 기자
조도훈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