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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국산담배 美 수출 후 판매량 1200%↑
KT&G, 국산담배 美 수출 후 판매량 1200%↑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6.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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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기존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던 미국 법인을 댈러스 시티로 확대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댈러스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주(州)는 전세계 20여개의 담배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KT&G는 텍사스 주에서 현재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곳을 거점으로 미국 내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KT&G의 미국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28억2000만 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수출 첫 해인 1999년 기록한 2억2000만 개비와 비교했을 때 12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현지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KT&G는 100여개의 담배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KT&G의 제품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산 담배는 '타임'(TIME)이다.
 
KT&G는 2010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타임을 내세워 시장 수요를 이끌어냈다. 출시 첫 해 판매 비중이 17%에 불과했던 타임은 지난해 23억3000만 개비가 판매되며 미국 담배 수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회사는 기존 소매 유통채널 이외에 공항 면세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애틀, 라스베가스 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도시 등으로 공항 면세점 입점 수를 늘려가는 미국 내 1위 유통마트인 코스트코(Costco)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KT&G는 현재 뉴욕, LA 등 6곳의 공항 면세점과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완균 KT&G 미국 법인장은 "미국은 주 정부 별로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데다가 외국 담배업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유통업체 입점이 쉽지 않았다"며 "제품력과 시장조사 등을 기반으로 전세계 3위 규모의 미국 담배시장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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