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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이 6월10일(현지 시간)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 제철소에서 연산 300만톤급의 용광로 화입식을 치렀다. 사진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용광로에 첫 불씨를 넣는 모습.(사진/동국제강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부사장과 세르지오 레이찌 CSP CEO 등 CSP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CSP는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의 실현이며, 2005년 브라질 쎄아라에 제철소를 짓겠다는 약속을 지켜낸 일”이라며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정신을 브라질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국제강은 1965년 삼화제철소의 소형 용광로를 인수했었고, 현재 인천과 포항에 3개의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공장(총 360만톤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식 대형 용광로를 기획 단계부터 투자해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서 참여했고, 브라질의 발레(50%)는 철광석 원료를 공급, 포스코(20%)가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합작했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중 60만톤은 한국으로 들여와 직접 사용하고, 100만톤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본사의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 사업부문에서만 10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확고한 수익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급강 비중을 2017년에는 30%까지 높여 1000억원 상당의 매출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CSP제철소의 조기 가동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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