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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JD파워 역대 최고성적…현대차 3위 올라
기아차, 美 JD파워 역대 최고성적…현대차 3위 올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6.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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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에서 33개 전체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83점으로 1위를, 현대차는 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사진은 기아차의 신형 K5.
 
'품질 안정화' 넘어 고객감동 위한 '품질 고급화' 이뤄내

기아자동차가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신차 품질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에서 33개 전체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83점으로 1위에, 현대차는 92점으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100대당 불만 건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평가한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되며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며 향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포르쉐를 제치며 한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체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도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라 지난 2006년(3위)에 이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 기아차는 1987년 시작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 30년 역사 중 1989년 토요타가 1위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이자 27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브랜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 등과 일본과 미국의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등 유수의 고급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또 21개 일반브랜드 중에서도 토요타, 쉐보레,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기아차 1위, 현대차 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총 25개의 차급별 평가에서도 11개 차종이 수상하며 차량 품질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현대차 엑센트는 소형 차급에서,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는 대형 차급에서, 기아차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구형)는 소형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2년 연속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특히 엑센트는 소형 차급에서 3년 연속,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제네시스(DH),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벨로스터 , 투싼과 기아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K3(현지명 포르테), 쏘렌토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내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우수 품질상(Top 2 and 3 Models per Segment)'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정몽구 회장은 '품질 안정화'를 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품질 고급화'를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를 독자 고급 브랜드 내놓은 것도 여러 평가에서 품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경영 때문"이라며, "최고의 품질이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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