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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꼽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52계단 올라선 277위로 등재됐다. |
포춘지 ‘글로벌 500기업’ 52계단 상승한 277위 등재
한화그룹으로 신규 편입된 한화토탈 등 4사 실적 돋보여
㈜한화가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꼽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52계단 올라선 277위로 등재됐다. ‘글로벌 500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글로벌 500대 기업’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199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지표다. 한화는 2015년 37.5조에서, 2016년 41.4조로 매출이 신장됐다.
㈜한화는 작년 M&A로, 삼성에서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4사의 실적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
한화토탈은 저유가 기조에서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돼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었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화종합화학은 인수전까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거둘 수 있었다.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의 재편과 장기공급 계약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탈레스는 군 무기체계 분야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5월에는 한화디펜스가 한화그룹 일원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 따라 ㈜한화와 한화탈레스 등 방산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2017년에는 추가적인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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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은‘글로벌 500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
한화그룹은 인수된 계열사들과 함께 인수초기단계부터 성공적인 PMI를 펼쳤다. 한화가족으로 변화하기 위해 임직원이 도전, 헌신, 정도라는 핵심가치공유에 적극 나섰고, 이를 통해 회사간 생산, 판매 등에 있어 시너지 제고 및 효율성 극대화로 실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태양광도 글로벌 기업 순위 상승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1.5GW 규모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수주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2015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태양광 사업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으며 현재도 시장공략을 위해 노력중이다.
올 초 총자산 100조를 돌파한 한화생명도 순위상승에 효자역할을 했다. 특히 2009년 국내 최초 베트남 보험시장 진출과 2012년 중국, 2013년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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