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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야심적으로 새로운 2030년 탄소목표를 설정했다.
영국은 야심적으로 새로운 2030년 탄소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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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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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체제의 공식적인 출범이 있었다. 앞으로 전 세계 195개 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가진다. 이런 국제적인 상황에서 EU 탈퇴라는 큰 문제에 직면한 영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수준 대비 57%로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한 세부내용을 The Guardian에서 2016년 6월 30일에 보도했다.

영국은 2030년대 초반을 위한 야심적인 새로운 온실가스 목표를 발표했다. 이번 온실가스 목표는 EU 탈퇴 국민투표의 부정적인 여론을 진정시켰다.

엠버 러드(Amber Rudd)는 정부의 기후변화 고문의 조언을 받아들여, 2030년에 1990년 수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57%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의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다섯 번째 탄소 예산‘(fifth carbon budget)은 EU 일원으로서 영국이 서명한 온실가스 배출 목표보다 더욱 강화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2030년에 1990년 수준 대비 40% 감축이 필요하다.

이 약속은 EU 탈퇴가 그린 에너지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에서 영국의 리더십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염려를 완화시켰다. 다른 한편으로 차기 총리에게 예산을 승인하는 결정과 책임을 맡겼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린피스 영국 책임자 존 소벤(John Sauven)은 정부가 영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중요한 목표를 채택한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고, 에너지 기업들은 명확성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탄소예산이 확실한 시그널을 보냈고, EEF와 같은 제조사 단체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새로 임명된 제1야당 노동당 에너지기후 장관 베리 가디너(Barry Gardiner)는 "특히 EU 탈퇴 국민투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장관이 이런 합의를 얻어 내기 위해서는 많은 동료들과 맞서야 하는 어려움을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벤은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그 계획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역량의 격차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감축수준을 권고하는 기후변화 위원회는 이전에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정책은 아직 없다는 조언을 장관들에게 써 보낸 적이 있다.

소벤은 "실효성이 없는 통계 데이터는 아무 소용이 없다. 정부의 명확한 계획과 신재생에너지, 주택, 자동차, 농업, 비행기 부문 지원의 부재는 기후변화 대응의 미사여구가 실제적인 것으로부터 얼마나 표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환경 씽크탱크 E3G 회장인 톰 버크(Tom Burke)는 예산안을 환영했으나,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입 가스 연료 의존을 줄이는 새로운 비용 효율적인 에너지 전략을 늘려나가야 한다. 이것은 영국 가정에서 에너지 수요를 절반으로 줄이는 에너지 효율 기반시설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 번째 탄소예산 계획에서는 지난 목요일에 2016년 1/4분기에 온실가스 6.2% 감축을 보여주는 잠정 자료를 책정했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은 석탄사용 급감으로 감소했다.

수요일에 러드는 "지난 주 EU 탈퇴 투표에도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영국의 약속은 약화되지 않았다. 행동은 탈퇴에 의해 더욱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장관이자 EU탈퇴 운동가인 안드레 레드섬(Andrea Leadsom)은 탄소예산에 권한을 부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법안을 만들었다.

기후변화 운동가인 시몬 블록(Simon Bullock)은 "EU탈퇴(Brexit) 투표로 인한 큰 혼란 후에 우리는 ‘다섯 번째 탄소예산’ 결정이 주는 확실성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탄소 목표는 2028년과 2032년 사이에 감축될 것이고, 5년 동안에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경우 1,725 메가톤(1,725,000,000 톤) 이내로 배출하는 것이다. 2015년에 영국은 497 메가톤(497,000.000톤)을 배출했다.

이 감축목표는 영국이 2050년에는 80% 수준으로 감축하는 법안을 확인하는 일련의 예산안의 부분이다.

에너지 기후변화 위원회의 하원의원들과 20명의 (영국의 보수당인) 토리당원 그룹은 온실가스 배출에서 장관이 급격한 감축을 인정하도록 촉구하는 사업 분야와 그린에너지 그룹 중의 하나다.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6/jun/30/uk-sets-ambitious-new-2030s-carbon-ta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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