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호 구매하기
현대건설, 사우디 8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3분기 신규 수주 1위 쾌거
현대건설, 사우디 8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3분기 신규 수주 1위 쾌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6.10.3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건설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약 8300억원 규모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미화 7억3570만달러(약 8300억원) 규모 우쓰마니아 가스처리플랜트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325km 떨어진 우쓰마니아 지역에 가스처리 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다. 플랜트는 디메타나이저를 통해 하루 14억 입방피트 규모 가스를 에탄·프로판 등의 천연가스액으로 분리 및 회수하게 된다.

공사는 엔지니어링·구매·건설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간은 착공 이후 37개월(2019년 말 준공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14억달러·2012년 완공)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7억달러·2009년 완공)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사관리 역량을 입증해 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중동지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쿠웨이트 알 주르 LNG 터미널(29억달러)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발주처 아람코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신규 수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후 반세기 동안 총 150여개·170억달러(약 20조원)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신 쥬베일 380kV 변전소 등 총 7건·11억달러 규모 공사를 진행중이며, 사우디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공사 수행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금액 7조540억원으로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하며 3분기 신규수주 실적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물산, 그리고 대우건설이 그 뒤를 이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