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호 구매하기
삼성전자 ‘조직문화 SOS’ 개설…성희롱·언어폭력 ‘비공개’ 신고
삼성전자 ‘조직문화 SOS’ 개설…성희롱·언어폭력 ‘비공개’ 신고
  • 김성연 기자
  • 승인 2016.11.17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포털에 '조직문화 SOS'를 개설하고 술을 강권하는 회식문화와 성희롱, 언어폭력, 폭행 등을 비공개로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포털에 '조직문화 SOS'를 개설하고 술을 강권하는 회식문화와 성희롱, 언어폭력, 폭행 등을 비공개로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사내포털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도록 포털 상단에 접속창을 만들었다. 해당 임직원의 부서와 이름을 기재하고 신고내용을 작성하면 신고내용을 인사팀에서 확인 후 사안에 따라 사후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성희롱이나 언어폭력이 발생해도 인사팀에 직접 연락해 신고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비공개 신고창구를 둠으로써 신고에 따르는 심적 부담과 인사보복을 최소화했다.
 
한편 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돌발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에는 회식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히 음주와 에티켓 문화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가지 술로 1차에서 2시간 이내에 끝내는 '1-1-2' 룰에서 한발 나아간 룰을 만들었다. 회식 전 담당임원에게 미리 보고하고, 회식후 참석자들이 모두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했는지 여부를 임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회식 참석자 중 한명을 '회식지킴이'로 선정해 회식 시간과 참석자를 관리하고 폭탄주를 돌리는 행위와 회식 후 귀가하는 여직원과 남성 임직원이 같은 차를 타는 것도 금지한다. 회식지킴이는 규칙을 어긴 행위가 있을 시 이를 회사에 보고해야한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김성연 기자
김성연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