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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재고통합관리 시스템(자료제공=뉴스1) |
현대모비스는 17일 유럽 각 지역 물류센터의 재고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품 공급기간을 13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재고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딜러-권역물류센터-지역물류센터'에서 '고객-딜러-권역/지역물류센터 통합관리' 형태로 공급 구조를 단순화했다.
부품의 공급 단계가 많아지면 공급 기간이 길어지고 적시 공급률도 떨어지게 된다. 정확한 수요 예측 없이 대응하다 보면 미리 많은 물량을 떠안게 돼 재고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지기 마련이다. 현재 유럽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583만대로 정밀한 수요예측이 요구된다.
현대모비스의 새 시스템에서는 개별 발주 구조의 지역과 권역 물류센터가 통합운영체제로 묶여 재고의 과부족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재고가 부족한 곳은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보충해주고 불필요한 재고는 타 권역으로 옮겨준다.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부품 공급 기간은 기존 13일에서 7일로 6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고를 자동으로 보충해주기 때문에 물량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없어 재고보유개월수도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지역의 재고통합관리시스템을 안정화시킨 뒤 다음달 북미(앨라바마)에도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통합시스템으로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고객이 필요할 때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비효율적 낭비 요소를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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