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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내년 5월 상장할까…“투명성‧신뢰도 향상‧소통 의지 보일 것”
이랜드리테일, 내년 5월 상장할까…“투명성‧신뢰도 향상‧소통 의지 보일 것”
  • 김성연 기자
  • 승인 2016.12.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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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측은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기준에 따라 상장심사 간소화(패스트트랙)의 형식적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는 후속 작업을 진행해 빠르면 내년 5월 안에 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래에셋대우증권·유안타증권·동부증권·KB투자증권 등 네 곳을 공동 주관사로 상장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의 인수합병(M&A) 사례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꼽히는 뉴코아를 모체로 한다. 2003년 인수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뉴코아는 이랜드가 인수한 이후 매출이 5배, 영업이익이 19배로 성장했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은 유통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직매입 형태의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중인 전국 점포 수는 53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2조28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13% 늘었다. 사측은 저성장 기조 속에 합리적 소비성향이 강화되면서 도심형 아웃렛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이랜드리테일은 창사 이후 상장한 첫 번째 법인이 된다. 이랜드그룹은 상장사인 기업을 인수한 적은 있지만 자체 법인을 상장한 적은 없다. 사측은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제고하고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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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기자
김성연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