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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올 상반기부터 한국주유소협회 소속 1만2000여개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한다. |
KT는 올 상반기부터 한국주유소협회 소속 1만2000여개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전국 주유소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KT는 한국주유소협회에 소속된 주유소에 고정형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1만2000여명의 개인 주유소 사업자가 회원으로 속해 있다.
주유소협회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희망하는 주유소 사업자를 모집하고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정책 대응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실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관련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이동통신사 최초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KT링커스를 통해 공중전화 부스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시범 설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운전자들은 앞으로 주유소에서 전기차 유료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접근성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ICT 융복합 사업 강화를 위해 주유소협회 회원사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신규시장 진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서의 역할까지 확대돼 전기차 운전자 관점에서 접근성과 사용성이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소 부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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