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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이 오는 1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성기 회장 차남인 임종훈 전무를 비롯한 3인의 이사 선임안을 표결한다. |
이번 등기이사 후보인 임종훈 전무는 1977년생으로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그동안 한미약품에서는 경영정보 분야를 담당해왔다.
특히 임 전무는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물류회사 '온타인솔루션'의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번 주총 승인을 통해 한미약품 입사 10년만에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장녀인 임주현(43) 전무, 차남 임종훈 전무로 이어지는 임성기 회장의 후계 구도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임 전무의 형이자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2000년 한미약품 전략팀 과장으로 입사해 2004년부터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또 장녀인 임주현 전무는 미국 보스턴대학 음악과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의 글로벌전략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성기 회장이 임종윤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서 내려오면서 장남인 임 사장의 단독대표체제가 마련되기도 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37%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성기 회장이 34.53%, 임종윤 사장이 3.59%, 임주현 전무가 3.54%, 임종훈 전무가 3.1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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