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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지수·불완전판매·소송·건전성 등 정보 조언
금융감독원이 31일 보험 가입 때 체크하면 좋은 5가지를 조언했다.
여러 보험 회사의 같은 유형 상품을 비교하고 있다면 '보험가격지수'를 보자. 보험가격지수는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해서 해당 상품의 가격 수준을 드러낸다. 보험가격지수가 80이면 같은 유형 상품의 평균 가격보다 20% 저렴하다는 뜻이다. 구체적 보장 범위는 차이가 있으므로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가 보험 가입 시 보험설계사에 중요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이 해지·효력을 잃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보험사가 가입자가 청구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는 '부(不)지급률'로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부지급률이 높은 회사는 낮은 회사보다 보험금 지급에 까다롭다는 뜻이다. 보험금을 두고 가입자와 벌이는 법적 소송(소송 공시) 역시 중요한 정보다. 보험사의 소송 제기 횟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건수는 많지만 패소한 비율이 높은 보험사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를 드러내는 건전성 지표다. 높을수록 그 회사의 재무가 건전하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모든 보험사의 RBC를 10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RBC가 떨어지는 회사는 자본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 내용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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