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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주의, 환상과 신중함 사이
악마주의, 환상과 신중함 사이
  • 모드 르레스트 | 종교학자
  • 승인 2017.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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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악마주의는 명맥이 끊긴 데다 더는 유효하지 않은 듯하다.그러나 각종 공권력과 사회학자들, 신자들 간의 의견은 엇갈린다.한 가지 분명한 점은, 악마주의가 종교적 소명보다는 클리셰를 양산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6일, 알프마리팀 그라스 지방 알렉시드토크빌 고등학교에서 17세 소년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의 부상자를 냈다.조사 초기 단계부터 범행 동기는 명확해 보였다.대량학살에 매료된 이 청소년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일컫는 ‘외로운 늑대’이자 고딕문화 마니아였던 것이다.‘악마주의의 위협’이라는 망령을 되살리기 충분한 사건이었다.그러나 고딕문화를 애호하는 것과 악마주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악마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복잡하다.설령 그 청소년이 자신의 고딕문화 취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가 사탄의 형상이나 이념을 신봉한다고 확신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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