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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과 나무의 ‘상생’ 배고픈 아프리카의 희망
곡물과 나무의 ‘상생’ 배고픈 아프리카의 희망
  • 마크 허츠가드
  • 승인 2010.09.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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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던 하루가 또 지나가고, 부르키나파소에 석양이 내려앉는다.이곳 야쿠바 사와도고의 농장에서는 훨씬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수염이 희끗희끗한 농부 사와도고는 자신의 나무와 밭을 살펴본다.그에게서 나이보다 훨씬 젊은 사람의 여유가 느껴진다.사와도고는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지만, 농업 분야에 임업을 접목시킨 산림농업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선구자이다.최근 몇 년간 서부 사헬 지대를 변모시킨 이 새로운 농업 기술은 빈곤 인구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식 가운데 가장 유망한 사례로 꼽힌다.

사와도고는 뿔닭 20여 마리를 가둔 울타리에 그늘을 드리우는 아카시아와 대추나무 부근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이 지역에서는 제법 규모가 큰 20ha의 농장은, 대부분 몇 세대 전부터 사와도고 집안이 소유한 땅이다.1972~1984년의 극심한 가뭄 이후, 사와도고 일가는 이 땅을 포기했다.연평균 강수량이 20% 감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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