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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미술 전문가들, 착취에 나서다
길 잃은 미술 전문가들, 착취에 나서다
  • 임근준 AKA 이정우
  • 승인 2012.11.12 21: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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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2010 -사라 키

요즘 현대미술계가 돌아가는 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도리(道理)를 벗어난 일을 꾸미는 데 부끄러움이 없는 기성 미술인들의 모습에 새삼 놀라게 된다.(사전은 도리를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이라고 정의한다.) 오늘 내가 문제 삼으려는 비도(非道·올바른 도리에 어긋남)란, 미술품 거래를 통한 횡령이나 탈세 혹은 학력 위조 같은 범법 행위가 아니다.사법적 차원에서 징벌이 가능한 범죄라면 언론 기고문을 쓰기보다는 증빙 자료를 담은 투서나 고소장을 작성하는 편이 옳겠거니와, 안타깝게도 그런 비위 사실은 평론가인 내가 잘 알지 못한다.

평론을 업으로 삼는 나를 분노케 하는 미술계의 비도는, 크게 두 가지다.만연한 비도 가운데 으뜸가는 문제는, 젊은이들을 저임금이나 무보수로 부려먹는 엉터리 인턴 프로그램이다.버금은, 청년 작가들에게 번듯한 전시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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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준 AKA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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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욱 2012-11-15 10:41:58
대한민국법에는 최저임금이라는 법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예술가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지 법은 엄중하게 집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가가 그룹전에 참여하면 그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게 들인 인건비. 들인 비용. 전시회 회의에 참여하고 작품을 운반하기 위해 작업실에 나가 포장하고 신경쓰고 전시회를 위한 자료(이미지, 캡션)등을 만들어 보내고 인터뷰에 대응하고 전시장에 나가고 오프닝에 참여하고 전시회가 끝나고 작업실에 나가 작품을 다시 받아 정리하는 시간까지 모두 인건비로 계산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강제욱 2012-11-15 10:36:36
관에서 주최하거나 혹은 관에서 후원을(예산지원) 받은 모든 전시회를 기획진행할때 '법적'으로 참여작가들에게 인건비(예술가 최저 인건비)를 지급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합니다.(지급하지 않을시 기금을 회수해야합니다.) 그리고 전시 전체 예산의 최손 몇프로(40프로?정도?)를 작가에게 인건비로 지급해야한다는 법안도 만들어야 합니다. 천만원예산의 전시회에 참여할때 적은 fee를 받고 예산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못이긴척 참여합니다. 그런데 1억원 예산의 전시회에 초대받아도 이런저런 행사들과 함께해서 예산이 없어서 똑같은 적은 fee를 받고 작가는 참여해야 합니다. 그런데 10억원 예산의 전시회에 참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그럴싸한 전시회를 만들기위해 이런저런 행사만 구색맞추기로 늘어납니다. 돈이 없어서 못주는게 아니라 안줘도 되니 안주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