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피프레시, 회장 심영섭)가 8월의 ‘월요시네마’로 <프렌치 수프>(감독 트란 안 홍)를 선정했다. 이명희 영화평론가가 발제하며, 8월 26일(월) 저녁 8시에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한다.
월요시네마는 피프레시 소속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영화팬들이 함께 토론하는 온라인 세미나다.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zoom)으로 열린다.
8월 월요시네마로 선정된 <프렌치 수프(La passion de Dodin Bouffant)>(2023)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루프의 1924년작『도댕 부팡의 삶과 열정』이 원작이다. 소설에서는 요리사 외제니가 죽은 뒤 미식가 도댕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지만, 영화에서는 외제니와 도댕의 로맨스로 각색됐다. 영화 내내 프랑스 퀴진(cuisune, 요리라는 뜻의 프랑스어)의 향연이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연출은 1993년 데뷔작 <그린 파파야 향기>로 제4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트란 안 홍 감독이 맡아 빛과 색채의 미학을 보여준다.
<프렌치 수프> 발제는 이명희 영화평론가가 한다. 칸, 베를린, 안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피프레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피프레시 한국본부 12대 회장을 역임했다.
피프레시 한국본부에서 진행하는 월요시네마는 피프레시 회원은 물론 영화에 관심있는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 5천 원) 참가 신청은 메일(fipresci21@daum.net)로 받는다.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소속을 기입해 신청하면, 확인 후 입금 계좌 및 줌 주소를 당일 이메일로 전달한다.
월요세미나 참석 전 영화는 개별 관람해야 한다. 현재 <프렌치 수프>는 4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첫 월요세미나는 3월 25일(월)에 심영섭 피프레시 회장이 제95회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로 문을 열었다. 이후 4월 월요시네마는 황영미 시네라처연구소장이 <오키쿠와 세계)(감독 사카모토 준지)를, 5월 월요시네마는 김성욱 영화평론가가 <키메라>(감독 알리체 로르바케르)를, 6월 월요시네마는 노철환 영화평론가가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를, 7월 월요시네마는 김응교 영화평론가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를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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