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설치가 필수요건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아파트 공사비 증가와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이같은 태양광 설치 의무화 조치가
아파트 공사비를 현재보다 최대 30% 안팎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인구는 급증하고 출산율은 떨어지니 아파트값은 분명히 떨어질거다."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이런 신념을 가진 분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이런 '아파트값 폭락주의자들'의 희망에 매번 초(?)를 치는 요인이 점점 더 늘어나, 올해도 또한번의 좌절감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시행
오는 6월부터 민간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태양광 패널 설치가 필수요건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아파트 공사비 증가와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이같은 태양광 설치 의무화 조치가 아파트 공사비를 현재보다 최대 30% 안팎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최근 몇년간 아파트 건축비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2020년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20.2였으나, 2023년 11월에는 약 27.6% 증가한 153.37로 크게 늘어났다. 건설공사비지수란 아파트 건설 재료와 노동자,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주택공사 물가 변동을 예측하는 수치다. 한마디로 건설공사분야 물가지수라고 보면 쉽다. 이같이 건설공사비 지수가 뛴 이유는 철강,시멘트,유류 등 건축에 필요한 주요 원자재 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건축비용의 약 45%가 인건비로 구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건설 비용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데?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6만4천가구로, 지난해(2만5천가구)대비 2배이상 크게 늘어나 수용공급상 아파트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2020~2024년간 누적된 '아파트 86만가구의 공급부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더구나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으로 인한 올해도 주택자금 흐름이 원할치 못해 수요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아파트 상승론에 힘을 더 실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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