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프롤로그]
그러나 취임 1주년을 맞은 지금, 오바마의 행보는 그가 던지는 화려한 화두와는 달리, 더디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의 기질이 지나치게 신중한 까닭일까? 아니면 일부 극우 반대파의 지적대로, 혹세무민하는 그리스도의 적에 불과한 것일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대선에서 거둔 ‘기적’ 같은 승리로 메시아적 기대감을 안겨준 오바마의 한계를 직시하면서, 결코 미국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우리를 매트릭스 밖의 현실로 이끄는 앤더슨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지적하고자 한다.
Spécial|오바마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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