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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8조원' 규모 서울시금고 운영 맡는다
신한은행, '48조원' 규모 서울시금고 운영 맡는다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4.1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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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본점 / 출처=뉴스1

신한은행이 한 해 예산이 48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1·2금고 운영 은행에 선정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을 1· 2금고 운영 은행으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2026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금고 운영을 맡게 됐다. 올해 서울시 총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44조2190억원이며, 기금은 3조5000억원이다.

서울시금고 운영권은 1915년 경성부 금고 시절부터 104년 간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1금고 운영 은행에 선정됐고 이번에는 1·2금고를 모두 운영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신한이 제시한 금리와 출연금 규모 등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서울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운영도 맡고 있다.

서울시금고가 되면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의 금고 및 타 지자체 금고 운영권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서울시구금고 운영권은 현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이 나눠 갖고 있다. 상반기 중 계약이 만료되는 자치구에서 줄줄이 입찰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심의위는 서울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의 이용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녹색금융 이행실적(2점) 등 크게 6개 항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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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