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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박원순, '스펙정치'의 도래
시장 박원순, '스펙정치'의 도래
  • 김수민
  • 승인 2011.12.1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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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는 예상보다 약했다.선거에 끼친 효과를 떠나, 네거티브 캠페인에 대응하는 모습은 유약해 보였다.민주당을 비롯한 각 야당에 둘러싸인 모습은, 그가 가마가 아닌 유모차에 탄 듯 비쳤다.TV 토론에서 그는 상대 후보와의 언쟁에 서툴렀고, 이제는 민주당도 반대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비켜가려고 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박원순 ‘후보’를 능가하고 청산했다.선거경쟁을 벗어난 그는 온라인 취임식이나 예산안 프레젠테이션처럼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지만, 전임자들이 하지 않은 시도를 통해 전국의 이목을 곧바로 집중시킴으로써 대중적 지지 기반을 다져나갔다.내가 일하는 지방의회에서도 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요컨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렇게 하는데, 우리 시장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의외로 들리겠지만, 발언자는 한나라당 소속 3선 의원이다.박 시장은 취임하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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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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