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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 실적 개선 '기대'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 실적 개선 '기대'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09.0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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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으로 한화솔루션 실적 개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3시 4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대비 3,200원(6.29%)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난 해소 목적의 유럽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 중이며, 업체들의 증설 러시도 잇따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의 설치량은 27기가와트(GW), 올해 전망치는 당초 30GW에서 최근 39GW 후반까지 상향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 및 전력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실제 G7이 러 원유 가격상한제의 조기 시행을 최근 합의하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유럽향 가스공급 차단을 무기한 연장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2조4,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부터 셀·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및 모듈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중심의 생산능력 확대 및 수직계열화, 폴리실리콘·웨이퍼 등 원가 부담 경감은 태양광 실적의 추가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내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올해 285GW 대비 약 75% 급증한 500GW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폴리실리콘·웨이퍼 안정화 요인이 된다는 것이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를 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한 약 4,000억원으로 추정하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시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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