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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 출범 .. 경기도에서 ESG 뿔뿌리 운동 확산 기대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 출범 .. 경기도에서 ESG 뿔뿌리 운동 확산 기대
  • 김유라
  • 승인 2022.09.2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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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강충호, 유문종, 박연희 .. 운영위원장 신윤관 선출

경기도를 대표하는 풀뿌리 ESG단체가 출범했다. 

21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공동대표 강충호, 유문종, 박연희)가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ESG코리아는 지난7월 국회등록 사단법인으로 인가되었으며 지난 513일 전북네트워크가 출범하였고 이번에 경기네트워크가 출범하면 번째 광역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ESG 코리아 경기네트워크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경기도에서 기업ESG를 넘어 근본적인 사회전환의 이념과 원리로 ESG가 확산되도록 연구와 학습, 연대와 협력을 하는 플랫폼으로써 연구자와 ESG담당자 그리고 사회혁신가들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공공부문의 ESG경영체계 확산과 경기도민의 ESG 인식증진 그리고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그리고 시민사회의 조건과 특성에 맞는 ESG 대응과 사회보고 체계를 확산하는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정부, 지방의회, 공공기관의 리더들이 총체적 위기와 대응의 국면에 정책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정책결정과 정책실행 역량이 국가와 도시차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코로나19를 통해 깨달았다고 진단하며. ESG를 사회대전환의 가치와 원리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절실하다며 ESG경기전환리더십포럼 운영을 통해 경기도의 각 분야에서 ESG리더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는 출범을 통해 강충호 지속가능ESG연구소장, 유문종 전 수원특례시제2부시장, 박연희 ICLEI한국사무소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박범 아주대학교공학대학원장과 김현삼 전 경기도의원을 포럼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위촉하였다.

강충호 공동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기관들이 ESG사업들을 펼치고 있으나 철저하게 이해관계자 중심의 접근과 실질적인 지속가능발전 목표달성과 근본적인 사회혁신의 원리로 ESG를 접근하는 경우는 매우 미흡하다"며 "ESG코리아는 노동,환경,자치분야의 사회운동가와 사회책임과 지속가능발전의 전문연구자 그리고 기술적인 ESG솔루션 기업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연구집단이자 새로운 사회운동체로 경기지역을 넘어 전국적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호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 공동대표

이날 창립행사에는 ESG코리아 조준호 이사장과 ESG전북네트워크 진희완 대표, 곽오열 우석대ESG국가정책연구소장, 전순옥 현대일렉트릭 ESG담당이사 등 ESG 운동가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행사에 이어 기념강연으로 경주대학교 SDGs ESG연구센터 이창언 센터장이 일본의 공공기관 ESG경영도입 사례와 경기도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이창언 센터장은 강연을 통해 "일본은 SDG경영과 같은 맥락에서 ESG를 수용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와 지방정부의 ESG 경영도입의 특징은 정부와 지방정부가 SDGs를 국정과 시정 전략으로 삼고 구체적인 시스템과 수단으로 ESG를 통해 체계적인 실행을 전개하는 모습은 경기도를 비롯한 우리 지방 정부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 창립 취지문

 

지속가능성 위기의 시대에 맞서 ESG를 통해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속가능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 위기와 감염병의 지구적 위협은 환경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접근 (E)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평등과 인구변동 그리고 공동체의 위기는 환경적 위협을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어 인류활동의 사회적 책임(S)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사회적 책임의 새로운 접근을 위한 의사결정능력과 민주주의를 위한 거버넌스(G) 역량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의제의 합의와 함께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실천적 노력을 지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지구적 위기극복의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후와 생태의 위기는 더욱 심화되었고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감염병 위기는 세계시민의 삶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ESG는 현재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새로운 접근의 모색에서 나온 실천적 진화의 결과입니다. ESG는 기업정책의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이윤추구라는 기업의 존재목적을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속에서 주주와 이해관계자 공동의 이익추구로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는 인구 1300만의 경기도에서 기업ESG를 넘어 근본적인 사회전환의 이념과 원리로 ESG가 확산되도록 연구와 학습, 연대와 협력을 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공공부문의 신뢰 대전환을 위한 ESG의 활용과 영향력에 주목합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교육기관이 ESG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정기적인 ESG사회보고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공공부문의 ESG경영체계 확산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이해관계자로서 경기도민의 ESG 인식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ESG가 제도적 규제로 강화되는 흐름에서 ESG를 통한 근본적 사회전환은 이해관계자로서 시장의 소비자, 기업의 노동자, 정치의 유권자가 ESG를 통한 선택능력을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셋째, 경기도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 그리고 시민사회의 조건과 특성에 맞는 ESG 대응과 사회보고 체계를 확산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겠습니다.

넷째, ESG 전환리더십포럼 운영과 교육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각 분야에서 ESG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특히 지방정부, 지방의회, 공공기관의 리더들이 총체적 위기와 대응의 국면에 정책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정책결정과 정책실행 역량이 국가와 도시차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코로나19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ESG를 사회대전환의 가치와 원리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미래를 앞장서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명분과 권고사항에 머물렀던 지속가능발전 실천을 구체적인 증거와 실제화를 통해 공개하고 보고하라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하는 것이 ESG입니다. ESG를 통해 기업, 공공, 시민사회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우리의 일관된 목표인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가는데 한걸음 진전된 수단으로써 ESG의 효능이 있습니다.

ESG는 환경·사회책임·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민간시장과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한 주체들과의 합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및 실천체계 입니다. 그렇기에 ESG 활성화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대전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에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는 ESG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기도로의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여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경기도민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2022년 921

 

ESG코리아 경기네트워크 창립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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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yulara1996@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