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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창립 60주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선포
SK이노 창립 60주년, '올 타임 넷제로' 비전 선포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2.10.1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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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2022.10.13/출처=뉴스1

SK이노베이션이 2062년까지 자사의 ‘탄소발자국’을 0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창립 100주년에 맞춰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는 1962년 10월 13일 설립됐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은 대한민국의 산업 역사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석유파동 등의 위기극복 사례를 들어 “‘안 좋은 일을 좋은 일로 만드는 힘’을 축적해 60년간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문제에 있어 ‘더 좋은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환경을 뜻하는 ‘그린’으로 테마를 잡았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포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새로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카본 투 그린’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면서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 플라스틱 재활용과 같은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었다. 김 부회장은 “올 타임 넷제로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이 오는 그날까지 SK이노베이션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에선 행사장 옆에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실을 꾸며 참석자들이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962년 창립 때부터 1980년 선경의 인수, 2011년 SK이노베이션 계열 체제 출범 같은 역사의 순간들을 기록한 경영활동 문서와 책자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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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