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동>, 2011-김량
자신이 원하는 집을 그려보라고 하면 제각기 다른 형태의 집이 나오겠지만, 그 누구도 전기가 끊긴 집, 온수가 나오지 않는 집, 다른 누군가가 함부로 들어오거나 부수는 집은 그리지 않을 것이다.집은 기본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가능케 하는 공간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즉, 집은 ‘인권’이다.하지만 이 땅의 집에서는 여전히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서울 강남의 포이동을 보자. 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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