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르 르나르 중동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경험적인 방식에만 치우치고 이론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사회과학 분야 학술토론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었다.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중동 연구가 이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다.특히 아랍의 민주화 시위 '아랍의 봄' 이후로 이런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실제로 중동 지역이 보편적 역사 분야에서 다시 다뤄지고 있다.아멜리 르 르나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해 쓴 책(1)과 베르나르 루지에가 레바논에 관해 쓴 책(2)은 이런 변화에 동참하듯 탄탄한 이론을 보여준다.두 책은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조건에서도 현지에서 직접 조사한 정보를 충실히 다루고 있어 더욱 돋보인다.
르나르의 책은 사회인류학의 진정한 연구서라고도 할 수 있다.이 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떻게 특별한 여성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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