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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통곡의 가자 지구…
분노와 통곡의 가자 지구…
  • 존 버거 | 작가
  • 승인 2009.02.01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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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빈사의 '헐벗은 땅'…'필자' 아닌 '현장'이 쓴 보고서"그러나 죽지 않는 곳", 세상에서 가장 큰 감옥이자 도살장
특집 - 시오니즘의 폭력Ⅲ

▲ <유예된 기억>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가 들어설 것으로 여겨지던 곳,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감옥(가자 지구)이자 가장 큰 기다림의 장소(요르단 서안 지구)가 되어버린 그 곳에서 돌아온 지 며칠 후, 나는 꿈을 하나 꾸었다. 
 나는 모래 바위가 가득한 사막에서 허리까지 옷을 벗은 채 홀로 서 있었다.이어 누군가가 바닥에서 흙 한줌을 쥐어서는 내 가슴팍에 집어던졌다.무언가 생각이 깃든 몸짓이지, 공격을 하려는 의도의 행동이 아니었다.흙은, 아니 자갈에 가까운 그것은 내게 닿기 전 조각조각 찢어진 솜 같은 것으로 변해 붕대처럼 내 상반신을 휘어 감았다.이어 솜 조각조각은 다시 한 번 모습을 바꾸어 단어가 되었고, 문장이 되었다.내가 글을 쓴 게 아니었다.그 곳 현장이 써놓은 것이었다. 
 이 꿈을 다시 기억해내면서, '헐벗은 땅'이라는 표현이 끊임없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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