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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그룹차원 ESG 환경 조성 만전 ... 기후대응·안전관리 집중
금호석화, 그룹차원 ESG 환경 조성 만전 ... 기후대응·안전관리 집중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10.2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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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과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환경' 문제 고심 ...
온실가스·오염물질 관리 나서

금호석유화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초 화학물질 제조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상반기에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와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 제조 계열사 금호폴리켐은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이다.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혔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전경. /금호석유화학 제공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하고 있다. 나아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방지를 위해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해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

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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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