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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 아웃백, 퇴근한 직원이 손님에게 컵 던져
bhc그룹 아웃백, 퇴근한 직원이 손님에게 컵 던져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12.2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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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한 건물 로비에서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에게 음료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져 바닥이 흥건해졌다. /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처 (2023.12.28)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근처 로비에서 직원이 손님을 향해 컵을 던지는 등 위협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아웃백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분당구 한 건물 로비에서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나온 손님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에 들어가던 B씨가 문을 열자 가까이 있던 A씨가 부딪혔고, 이에 A씨가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거듭 사과했으나 A씨는 들고 있던 음료 컵을 바닥에 던졌고, 컵은 바닥에 튕겨져 B씨의 가슴에 적중했다.

CCTV에는 A씨가 B씨를 향해 바짝 다가서는 모습과, 이를 막아서는 B씨 가족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A씨의 위협적인 행동은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 약 30초 넘게 이어졌다.

이후 B씨는 A씨가 일하는 매장의 점주에게 항의했지만, "개인 사이 다툼이니 잘 풀라"는 답변만 받았다. 본사에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약 한 달 간 묵묵부답이었다.

bhc 관계자는 29일 <본지>의 취재에서 “문제가 된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며, 해당 사건은 근무 외 시간에 직원이 사복을 입은 채로 발생했다”면서 “고객서비스 팀에서 이 사건이 누락되어 제때 처리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바이트생 또한 회사의 직원인 만큼 고객에 대한 사과와 관련 직원 징계 등의 조치를 마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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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