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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갈망하는 낙원 아르카디아의 열 가지 얼굴
인간이 갈망하는 낙원 아르카디아의 열 가지 얼굴
  • 김지연 | 미술평론가
  • 승인 2009.02.0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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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양에서 신선들이 노니는 낙원을 '무릉도원'이라 불러왔듯이 서양에서는 이러한 낙원을 '아르카디아'라 불러왔다.아르카디아는 그리스 남부에 실존하는 지역의 이름으로 실제로 그곳은 풀 한 포기 제대로 자라지 않는 삭막한 땅이었다.
 그러나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오비디우스가 서사 문학 속에서 상상 속에 존재하는 풍요와 평화의 땅을 묘사하며 이를 '아르카디아'라 칭한 이후로 아르카디아라는 이름은 슬픔이나 죄악, 파멸이 없는 아름다운 낙원을 의미하게 되었다.그리고 이후 아르카디아는 문학과 예술에서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그리하여 낙원은 예술작품 속에서 무한히 반복하여 재현되었는데, 그 모습은 각 시대마다 달랐지만 그것이 인간에게 가지는 의미는 늘 동일했다.고대에서 중세로, 다시 근대로 이어진 이상향으로서의 낙원의 이미지는 현대에 이르러 기계화된 노동 속에 갇혀 숨이 막힌 도시인들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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