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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누스라전선 "IS, 이슬람 율법에 위배"
알누스라전선 "IS, 이슬람 율법에 위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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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의 급진 이슬람 조직 알누스라 전선 수장이 이슬람국가(IS)가 설립한 칼리프 통치 국가가 위법이라고 거듭 밝혔다.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부 모하메드 알 졸라니 알누스라전선 지도자는 이날 알자지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S에 대한 비판을 상세히 늘어놓은 후 IS와의 연계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못박았다고 밝혔다.

졸라니는 "그들이 칼리프 통치 국가를 선언했지만 학자들은 이슬람 율법에 위배된다며 이를 부인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IS와 알누스라전선의 대립 구도는 지난해 6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쳐 칼리프 수립을 선포한 후 더욱 심화했다.

졸라니는 "현재로서는 그들과 우리 관계에 대한 해결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참회하고 수니파 국민들에게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S 대원들을 비(非)이슬람 교도들을 일컫는 불신자(infidel)로 칭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을 폭파하거나 사원에서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며 이슬람과는 다른 길로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졸라니는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의 관계 및 향후 분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알카에다를 떠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누가 주도 세력에 대항해 누가 먼저 일어서는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졸라니에 따르면 알누스라전선의 조직원 가운데 약 30%가 외국인이며 이 중에는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S와 알누스라 전선은 모두 이라크 알카에다(AQI)에서 파생됐지만 지난해 초부터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일삼으며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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