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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IMF 채무 '일괄상환' 요청…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
그리스 IMF 채무 '일괄상환' 요청…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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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는 오는 5일(현지시간)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포함 국제통화기금(IMF)에 이달까지 납부해야 하는 채무를 오는 30일 일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그리스 정부가 IMF에 6월 만기가 돌아오는 4개 부채를 통합해 한 번에 상환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며 "상환 예정일은 6월 30일"이라고 밝혔다.

IMF는 1970년대 후반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회원국들이 한 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러 개의 원금 상환을 한 번에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같은 일괄 상환에 나섰던 국가는 1980년대 잠비아가 유일했다.

그리스는 오는 5일 만기인 3억유로어치 채무를 비롯해 이달까지 IMF에 약 16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재정 현금이 고갈되가는 그리스는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를 지급받지 못할 경우 IMF에 상환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리스는 그러나 구제금융 집행을 위한 국제 채권단의 요구를 여전히 수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간 그리스와 채권단 간 대화의 진전은 있었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결론을 내리기까지 아직 멀다"고 못 박았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오는 5일 그리스 의회에서 연설을 할 계획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치프라스가 그리스 사태 해법을 찾기위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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