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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살인폭염' 최소 122명 사망
파키스탄, '살인폭염' 최소 122명 사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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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를 중심으로 발생한 폭염으로 최소 12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에드 망네조 파키스탄 신드주 보건장관은 통신에 "전날부터 카라치 지역에서만 114명이 사망했으며 이 외에도 신드주 3개 지역에서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망네조 장관은 "주정부는 전 병원을 대상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의료진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의료용품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20일 카라치 기온은 섭씨 45도(화씨 111도)에 달했다. 이는 섭씨 45도를 기록했던 지난 1979년 6월 기온을 위협하는 것이다.

국립 지나병원 응급실의 시민 자말리 박사는 "이 병원에서만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최대한 태양의 노출을 피하고 가벼운 옷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수일내에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으로 카라치 지역의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항의도 잇따랐다.

국영수도회사는 "정전으로 인해 카라치 수도 공급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나와즈 샤리프 총리실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 정전이 발생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카라치대학은 이번 폭염으로 시험을 최소 한달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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