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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름독감에 40명 사망
홍콩, 여름독감에 40명 사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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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철 모르고 확산되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이번 독감은 지난 겨울 홍콩을 뒤덮은 살인독감과 같은 H3N2형이지만 철을 가리지 않은채 여름에도 창궐해 '하계 독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홍콩 위생방호센터(CHP)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독감 인플루엔자로 59명이 입원했고 이 가운데 40명이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일주일(18~24일)사이 감염자 36명 가운데 24명이 사망하는등 치명적 독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18세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뜻밖의 여름 독감 확산에 백신을 투여하는 등 대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겨울 확산된 H3N2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500명에 육박한만큼 시중의 공포감도 커졌다. 

의료관리국은 "여름철 독감 예방을 위해 관련 백신 10만개를 준비했으나 여전히 3만개가 남아있다"며 관련 대상자에 백신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초 300여명의 의사가 졸업후 병원에 투입되는 만큼 여름철 독감 예방 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 중 30~40%는 호흡기로 전염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사람이 많은 곳에 갈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호흡기내과 과장은 "홍콩 정부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A형 H3N2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몸에서 항체가 생성되기 까지 약 2주가 걸리며 일부 고령자의 경우 면역체계의 문제로 항체가 형성조차 안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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