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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브라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선언
미-브라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선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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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청 파문으로 껄끄러웠던 미국과 브라질이 관계 회복을 약속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미 NSA가 전화통화 기록 등을 감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고 양국 간 껄끄러운 관계가 유지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은 더이상 지역 내 국가가 아닌 세계에서도 강대국"이라며 "호세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reliable partner)'"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미로 한자리수대에 머물러 있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호세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더이상 브라질이나 다른 우방에 대해 감시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브라질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면 직접 나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 정치, 군사 및 아프리카 식량 안보 등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열릴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앞서 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력생산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는 매우 야심찬 목표"라며 현재 미국과 브라질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2~3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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