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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팔레스타인도 넘보나…가자지구서 폭탄테러
IS, 팔레스타인도 넘보나…가자지구서 폭탄테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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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9일(현지시간) 하마스를 겨냥한 폭탄공격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가자시티에서 오전 6시30분께 하마스의 이슬람지하드 무장단체인 에제딘 알 카삼, 알쿠즈 여단 조직원들의 차 5대가 폭발했다.

차량은 각 대원들의 자택 앞에 주차된 상태였으며 15분 사이 5대가 모두 폭발했다.

팔레스타인 안보당국은 누군가 타이머를 이용해 차량들 내부 또는 인근에 설치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몇 달간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을 때때로 벌여온 이슬람국가(IS) 또는 알카에다 추종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스 측의 보복 대응이 더 큰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국은 19일 밤 공격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책임자들은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체포된 용의자 수나 소속은 밝히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시점이 비교적 이른 시간대인 것으로 보아 이번 사건은 인명피해를 일으키기보다는 경고성 공격으로 여겨진다.

IS와 같은 지하드 세력이 영향력을 넓히면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IS에 가담한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이 최근 하마스의 축출을 촉구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IS를 추종하는 가자지구의 일부 살라피스트 세력은 지난해 교전 끝에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을 맺은 하마스에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인해 가난과 실업의 직격탄을 맞은 가자지구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하마스에 대한 반발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IS에 합류하기 위해 이라크, 시리아로 건너가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이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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