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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AfD 전 공동대표 '제노포비아' 배제 ALFA 창당
獨 AfD 전 공동대표 '제노포비아' 배제 ALFA 창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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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사용에 반대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베른트 뤼케(52) 전(前) 공동 대표가 19일(현지시간) AfD와 유사한 새로운 정당을 설립했다.

뤼케 AfD 전 공동 대표는 이번 달 1인 대표체제로 가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AfD에서 탈당한 이후 AfD와 유사한 '진보와 개선을 위한 연합(ALFA)'을 창당했다.

ALFA의 부대표인 베른트 코엘멜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경제학 교수 출신의 뤼케가 70여명과 함께 ALFA를 창당했고 19일 대표로 선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엘멜은 ALFA가 최근 그리스와 나머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들이 합의한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지지하는 독일 정부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ALFA는 이민자들에 대한 독일 사회 통합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기를 원하며 시민권을 확대하겠다고 코엘멜 부대표는 공언했다.

뤼케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ALFA 관련 웹사이트에 관심을 표명한 이들만 5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AfD 대표 자리를 놓고 여성 정치인 출신 프라우케 페트리 공동 대표와 벌인 경선에서 패배해 탈당했다. 

뤼케는 2013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구제금융을 반대하며 창당한 AfD에서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뤼케는 AfD가 경제적 이슈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나 페트리 공동 대표의 영향력에 밀려 AfD에서는 이민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ALFA는 내년 남서부 바덴 뷔르템 베르크주와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의 지방 선거에서 AfD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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