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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S 팟캐스트: '팬덤, 광신, 그리고 민주주의'
GBS 팟캐스트: '팬덤, 광신, 그리고 민주주의'
  • 주동일
  • 승인 2017.07.0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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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05호 기사 주제로 팟캐스트 진행

고시원 방송국 '르디플로 위클리' 코너, 르디플로 기사로 팟캐스트 방송

기사 작성한 경희대 이택광 교수도 참여
'극좌 극우보다 국가와의 거리 기준삼아야'
'경제 논리는 '자유의 방종' 견제할 평등 논의마저 막아'

 

 7월 3일, 지식 콘텐츠 팟캐스트 제작진 ‘GBS : 고시원 방송국’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05호에 게재된 기사 ‘팬덤, 광신, 그리고 민주주의’를 읽고 토론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기사를 작성한 경희대 이택광 교수도 함께했다.

 방송에 참여한 이택광 교수는 ‘극좌와 극우의 기준은 국가와의 거리로 상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예시로 ‘미시마 유키오가 주장한 천황제는 인격으로서의 천황이 아닌 국가의 근원으로서의 천황을 지지하는 것’을 들며 ‘(이는) 라캉식으로 말하면 모든 주이상스(Jouissance)를 독점하고 있는 천황의 복원, 원초적 아버지를 살려내야 한다는 것’으로 ‘(옳고 그름과 무관하게)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론적’이라 평했다.

 국내 정치의 팬덤현상에 대해서는 ‘문빠’, ‘노빠’ 등의 표현에 ‘정치는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지금 대세인 자유주의라 불리는 정치사상은 합리성에 기반을 두는데, 합리성은 과학적인 사고방식에서 출발한다.’며 이택광 교수는 ‘정치가 공학이라는 사고방식에 회의적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정치가 과도기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우리나라가) 과도기라는 분석이 많은데,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해오고 있으므로 막연히 과도기라는 표현을 쓰기는 어렵다.’며 ‘그보다는 민주주의가 많아졌다. 촛불시위 등에서 볼 수 있듯 우리나라에는 많은 규범화가 이뤄졌다. (민주주의의) 과잉으로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나치게 과잉되면 자유의 방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을 평등이라는 개념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대국가의 민주체제는 자유와 평등의 교차점에서 생겨난다. (...) 자유를 위해 평등을 추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논의는 해야 한다. 그런데 경제 논리는 그 논의마저 막는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고시원 방송국’은 [르디플로 위클리] 코너에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사에 대해 토론 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시원 방송국은 ‘지식콘텐츠를 무한 방출’을 목표로 ‘영세 조합주의’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방송 듣기 : http://www.podbbang.com/ch/11478?e=22313845

[인턴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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