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의 어느 저녁, 100여 명의 사람들이 급진좌파정당 ‘라 프랑스 앵수미즈(LFI·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자가조직화(Auto-organisation)팀’에 초대받아 파리 동쪽에 있는 한 회의실에 모였다.이날 워크숍 주제는 ‘앨린스키의 방법’이었다.앨린스키는 ‘지역사회 조직화’를 이론화한 인물이다.지역사회를 조직화하려는 운동은 미국에서 거의 80년 전에 나타났지만, 프랑스에선 잘 알려지지 않다.윌리암 마티네와 레일라 차이비는 주민들이 “자신들과 직접 관련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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