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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종말이 오기까지, 또 외면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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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에르 랭베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 승인 2020.03.31 16: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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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됐던 의료시스템의 악화

마술은 관객이 눈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채지 못하도록 시선을 유도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서 마술은 그래프의 형태로 나타난다. 전 세계로 방송된 이 그래프에는 두 개의 등선이 불룩 솟아있다. 가로축은 시간, 세로축은 감염자 수를 나타낸다. 첫 번째 곡선은 가파르게 솟아있는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유행병이 낳을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병원 수용력을 뜻하는 가로선을 뚫고 올라간다. 두 번째 곡선은 격리조치로 질병확산을 막았을 때의 상황을 보여준다. 거북이 등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운명의 선’ 아래를 지나간다.



이 미국발 그래프는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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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2020-04-05 18:07:21
정말 좋은 기사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