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을 지지하는 환경운동의 역설
과연 탈원전이 정답일까?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환경운동가 사이에서는 전혀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가뭄, 화재 등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닥치자, 그토록 단단했던 확신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환경운동’과 ‘친핵’. 이 두 가지가 양립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헤더 호프(43)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가능하다”라고 답한다. 한 가정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선호하며 중고 전기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헤더 호프는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원전이자 캘리포니아 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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