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8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8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3.07.31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을 보면 이해받는 기분이 들어요』
김지연·김건희 지음 | SUNDRY PRESS

예술을 매개로 10년의 연령 차를 넘어 친구가 된 두 여성이 주고 받은 편지들을 에세이로 엮어낸 책이다. 전시공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예술에 대한 사색이 아름다운 문장에 담겨있다. 예술의 의미를 짚어보며 편안하게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길을 마련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를 통해 따스한 위로를 전달한다. 

 

『작물보다 귀한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한상기 지음 | 지식의날개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추장이 된 과학자의 작물 연구 이야기. 1970년대 아프리카의 주식 작물 카사바가 병들자,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그때, 아프리카로 날아가 작물개량 연구에 청춘을 바친 사람이 있다. 식물유전육종학자 한상기 박사의 90년 삶과 사랑, 업적과 작물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민중을 위한 그린 뉴딜』
맥스 아일 지음 | 추선영 옮김 | 두번째테제

튀니지 출신의 농업사회학자 맥스 아일이 남반구 민중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린 뉴딜 구상을 말한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그린 뉴딜을 비판한다. 북반구의 규제-기술 관료적 접근법을 따르며, 자본주의 체계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농민, 노동자, 토착 원주민 민중을 위한 새로운 그린 뉴딜을 제시한다.

 

『문두스』
김종영 지음 | 갈무리

과학기술학자 김종영이 황우석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현대판 서사시를 펴냈다.  ‘신적 존재’를 꿈꾸지만 ‘미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드라마를 통해, 인간이 겪는 보편적 욕망과 모순, 꿈과 좌절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현대의 근대성과 과학기술에 대해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더 게임』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40년 차, ‘소설 장인’ 김인숙의 첫 추리소설이다. 소설은 기록적인 폭염이 들끓고 유독 대형 사건 사고가 많았던 1994년으로 독자를 끌고 간다. 20여 년 전 한 습격사건,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삶이 흔들린 세 사람이 등장한다. 그리고 세 사람의 움직임이 얽히고설켜 비극적이고 장엄한 복수의 서사를 완성한다.

 

<녹색평론> 2023년 여름호
녹색평론사 편집부 지음

생태주의 인문지 <녹색평론>이 1년 반 만에 계간지로 돌아왔다. 전쟁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기후변화 대책과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생태주의의 근본인 ‘농사’와 ‘자급’까지. 지구와 인류의 공생을 위한 대안적 문명을 탐색하며 이영광, 이설야 시인의 신작 시와 단행본 리뷰가 담겼다.

 

『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스테파니 그린 지음 | 최정수 옮김 | 이봄

2016년 캐나다 최초로 조력 사망이 실행되던 해, 그 최전선에 있던 스테파니 그린 박사가 쓴 책이다. 그는 의료조력 사망MAiD의 근접 관찰 보고서로 특별한 죽음의 현장을 생생히 전한다. 환자들이 자발적 죽음을 원하는 이유부터 신청 기준, 시행 절차, 임종의 모습까지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표절이 취미』
신은영 지음 | 홍찬주 그림 | 내일을여는어린이

“혹시, 당신도 표절이 취미인가요?” 온라인에서 타인의 창작물을 접하고 베껴 쓰기가 쉬워진 요즘, 어린이들에게 표절의 무게감을 알리고 정직한 창작의 가치를 전달하는 동화다. 주인공 탐희는 한 블로그에서 그림을 베껴 상을 받게 된다. 주목받는 재미에 표절을 계속하면서, 탐희는 점점 괴로워진다.

 

『왜 사는가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프레데리크 르누아르 지음 | 이푸로라 옮김 | 마인드큐브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문 교양서다. 저자는 정의, 사랑, 자비의 메시지를 통해 ‘왜 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또한 세 스승의 삶을 전하고 숨겨진 비화를 재조명하며, 그 삶의 길이 하나의 목적지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려준다.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시리즈
크리스틴 델피 지음 | 이민경, 김다봄 옮김

크리스틴 델피는 “여성에 대한 억압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던 1970년대 프랑스 학계에, 새로운 분석의 방법론을 제시해 논의지형을 바꿔냈다. 가부장제와 여성의 관계를 탐색한 글이 시리즈로 출간된다. 현재까지 『서문』과 『주적』, 『가족이라는 위계 집단』, 『제도화된 수렁들』이 출간됐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잡지를 받아보실 수 있고,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모든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