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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7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승인 2023.06.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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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일기』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시대의 문제를 분석해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난세의 원인을 윤석열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지도자들에서 찾는다. 또한 난세를 이겨내려면 각성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우리 사상과 문명의 저력을 알려주며, 전통의 지혜를 활용해 창조적인 미래 문명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오프모던의 건축』
스베틀라나 보임 지음 | 김수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2015년 56세로 세상을 떠난 스베틀라나 보임의 에세이집이다. 인문학자이자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인 그는 예술과 건축, 문학과 철학, 그리고 기술의 상호 교차를 흥미롭게 탐색했다. ‘오프모던’은 비판적 근대성을 탐색하고, 그것의 측면적 잠재성들을 추적하는 기획을 뜻하는 보임의 신조어다. 

 

『세계문학 오디세이아』
안치용 지음 | 르몽드코리아

베스트셀러 홍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몇 세기에 걸쳐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세계문학 고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간의 근본을 탐구하는 인문학적 시선이 가득한 이 책은 ‘사랑’, ‘근대’, ‘구원’ 등 16가지 주제를 통해 세계문학 고전을 다시 읽어보게 한다.

 

『뜻밖의 미술관』
김선지 지음 | 브라이트

<한국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뜻밖의 미술사’가 책으로 나왔다. 예술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거장으로 불리운 화가들과 명화들을 소개하며 질문들을 던진다. ‘고갱의 작품은 지금도 위대한가?’ ‘최후의 만찬 속 예수는 진짜 예수의 모습일까?’ 이런 흥미로운 질문들과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명작들을 만나본다.

 

『민주주의의 모험』
신기욱 지음 | 인물과사상사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한국은 기나긴 세월, 위험을 무릅쓰고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민주화를 성취했다. 그러나 민주주의 또한 완벽한 정치체제는 아니다. 저자는 한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타파하려면 비자유주의, 포퓰리즘, 정치적 양극화 등과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진보 재구성과 집권전략』
원희복 지음 | 썰물과밀물

문재인 정부 5년을 돌아보는 책이다. 저자는 ‘촛불정부’의 정체성을 꼬집고, 청와대와 내각, 인사실패, 정치개혁, 언론개혁, 선거제도, 참여연대의 무능, 진보의 변절, 부동산 폭등 등 여러 분야에서의 문제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치욕스러운 과거’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김민철 지음 | 창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민주공화국’이 무엇인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저자는 민주주의의 역사적 경로를 추적하고, 공화주의, 자연법, 인민주권, 자유국가, 대의제 등 민주주의와 관련한 핵심 내용을 전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키워드 기후위기 이야기』
이상수 지음 | 철수와영희

환경, 과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의 눈높이로 기후위기를 살펴보는 책이다. 온실가스, 탄소발자국, 생태발자국, 화석연료, 기후소송 등 30개 키워드와, 관련 에피소드를 통해 기후위기의 영향을 밝힌다. 저자는 지금이라도 힘을 모아 대응한다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 와이너리 여행』
나보영 지음 | 노트앤노트

유럽 5개국의 28개 와이너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프랑스 보르도의 포도밭과 땅속의 신비로운 카브에 매료된 저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랜 여행기록을, 와인을 빚듯 정성껏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와인 양조의 철학, 유기농 포도 재배, 열기구 투어, 근교 여행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선생님, 친일파가 뭐에요?』
김삼웅 지음 | 철수와영희

친일파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어떻게 청산해야 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친일파의 탄생 과정, 일제강점기 그들의 행적, 해방 이후 득세 과정 등을 중심으로 친일파 문제의 본질을 밝혀낸다. 또한 친일파와 그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민족정기와 사회정의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개정판)』
오헬리엉 루베르, 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프랑스의 사회와 문화를 소개하는 인문서로 201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의 개정증보판이다. 한 마디로 ‘프랑스 해설서이자 인문서’라 할 수 있다. 프랑스의 남녀관계부터 특유의 개인주의, 미식문화, 교육, 취향, 정치, 프랑스인의 정체성 그리고 오헬리엉이 추천하는 프랑스의 개성 넘치는 여행지를 담고 있다.

 

『1984』
조지 오웰 지음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조지 오웰의 최후의 걸작이다. 소설의 배경은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가상의 미래다. 세계 곳곳에서 핵전쟁이 일어났고 그 결과 전 세계는 3대 초강대국으로 재편돼 분할 통치된다. 주인공은 인간다운 삶을 쟁취할 수 있을까?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된 고전 『1984』에 일러스트를 입힌 책이다.

 

『달의 바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정한아의 첫 장편소설 『달의 바다』가 16년 만에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취업 실패로 죽음을 생각할 만큼 의기소침하던 주인공 ‘은미’는 어릴 적 존경했던 고모와 16년 만에 재회한다. 그리고 고모가 간직해온 비밀을 알게 된다. 방황하던 청년이 성장을 거듭하고 인생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모습은, 강렬한 기대와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
소어 핸슨 지음 | 조은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기후변화는 대부분 인간 활동을 중심으로 논의돼왔다. 하지만 ‘기후변화 생물학’을 연구하는 저자는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지구 생물들을 무대의 중앙에 올린다. 형태와 크기, 먹이와 서식지, 심지어 성격과 유전자까지 바꾸는 그들의 ‘진화’는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목격된다. 이 경이로운 생존기는 기후변화 시대에, 과연 우리 인간은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한다.

 

『바캉스 소설』
김사과 지음 | 문학동네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K-직장인’들이 제주도 바캉스를 떠나 펼치는 코믹하고도 잔혹한 모험 이야기다.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인물에게 100억 원을 쥐어준다. 그리고 위기의 K-직장인들이, 그들의 바람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는지 관찰한다.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장면 묘사는, 독자들에게 영상미까지 선사한다.

 

『개의 설계사』
단요 지음 | 아작

2023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올해 ‘박지리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SF문학의 유망주로 떠오른 작가는 풍부한 세계를 그린다. 이 소설에는 슈퍼스타 소녀와 인공지능 로봇 개, 로봇 설계사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셋의 관계 속에서, 소녀의 전 애인 자살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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