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수집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가장 인기 있는 취미였다. 우표 수집가들은 클럽에서 만나 우표를 교환하고 매매도 했다. 그들이 모은 우표 한 장 한 장에는 ‘액면가’ 이상의 정서적 가치가 담겨 있었으며, 추가 이득에 대한 희망의 무게가 실려 있었다. 코로나 격리기간은 필자에게 우표수집이라는 취미를 재발견할 기회가 됐다.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하던 시기, 나는 캔자스시티 교외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서 연로한 아버지를 돌봤다. 좀처럼 물건을 버리지는 않는 아버지 덕택에,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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