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난한 사람들은 식료품을 얻기에 앞서 구걸을 한다는 수치심을 느껴야만 했다. 자선활동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추위와 행인들의 시선을 견디며 순서를 기다려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썼다.
19세기에 번창했던 이런 ‘수치심의 교육법’을 이제는 아무도 주장하지 않는다.(1) 복지 및 구호 단체들은 빈곤층의 자존심과 자립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품질이 썩 좋지 않은 구호품들 속에서 선택의 자유를 주는 푸드뱅크, 사회적 마켓을 통해서 말이다. 신청자와 상인을 직접 연결하는 어플도 등장했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지원제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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