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심화하는 보석제도
판결 선고 전 구금을 피하는 보석제도로 돈을 버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법원에 보증을 서주는 ‘보석보증인’들이다. 보석보증 보험회사의 수익도 커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소수자와 빈곤층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보석제도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피고에게 보석을 허가합니다. 보석금은 1만 유로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재키 브라운>(1997)에서 판사는 돈을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된 스튜어디스 재키 브라운에게 보석을 허가한다. 이렇게 판사가 검은 법복을 입고 망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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