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과 남반구의 잊혀진 페미니스트들
오늘날 페미니즘의 역사는 화려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가령 동구권 국가 여성들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분명 동구권의 수많은 여성단체는 당시 남반구의 구 식민지 국가들과 손을 잡고 전 세계 양성평등이 발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당신이 만일 서구에 거주하며 일하는 여성이라면, 불가리아인인 엘레나 라가디노바나 아나 두루체바, 혹은 잠비아인인 릴리 몬제, 치베샤 칸카사 같은 이름이 자못 낯설게만 느껴질 것이다.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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