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류층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책략
학부모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자녀를 일류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전략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지자체는 이 논리를 역으로 이용해 대개 빈곤층이 거주하는 도심에 부유층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일부 학교를 허물고 새로운 학교를 지어 ‘학교 교육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학교의 문을 닫고 새로 공립학교를 만든다. 백인 인구가 교외로 이주하는 ‘백인 유출’ 현상을 막고자 최근 미국 지자체가 선택한 전략이다. 주로 백인으로 구성된 중산층 가구가 도심으로 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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