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남과 북, 그리고 아프간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남과 북, 그리고 아프간 전체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10년 만에 재개된 순간, 남북의 정상이 손을 꼭 잡고 경계선을 넘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성명서를 통해 연내 종전 선언합의라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는 어리둥절해하다가, 웃다가 결국 울컥하고 말았다. 사실, 솔직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러왔지만 진심으로 통일을 기원하거나 상상해본 적이 없는 세대들이다. 휴전이라는 상황을 알고 매번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생활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었음에도, 종전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상상 밖의 상황이었던 것 같다.그동안 이나 문화 | 최재훈 | 영화평론가 | 2021-08-31 18:10 [이대연의 시네마 크리티크]‘성인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또 한 번의 질문 ‘마리이야기’(이성강, 2002) [이대연의 시네마 크리티크]‘성인용’ 애니메이션에 대한 또 한 번의 질문 ‘마리이야기’(이성강, 2002) 전체 *본문 중 영화 내용의 누설이 있습니다 눈이 온다. 어쩌면 일기예보에서는 폭설을 예고했는지 모른다. 솜털처럼 흩날리는 눈송이에 아이들은 환호할 테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눈은 반갑기보다는 걱정거리다. 퇴근길 교통체증이 걱정되고 노인들의 실족이 염려되고 눈이 녹은 뒤의 질척한 거리가 짜증난다. 눈이 오는 것을 보고 즐겁지 않기 시작하면 어른이 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떠오른다. 자조적인 농담이다. 눈송이의 흰색은 퇴색하기 쉽고, 그 순백의 아름다움에 부질없이 현혹다면 조롱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눈발이 날리는 빌딩숲을 시네마 크리티크 | 이대연(영화평론가) | 2018-04-09 12:06 처음처음1끝끝